혼자 사는 것이 당연한 사회 (一人で生きるがたり前になる社)
'독신 연구 1인자'와 뇌과학자의 대담
"인구 30%가 연애 독점…승자독식"
고정관념 타파·감염병과 연관성 분석
'독신 연구 1인자'와 뇌과학자의 대담
"인구 30%가 연애 독점…승자독식"
고정관념 타파·감염병과 연관성 분석
지난해 말 출간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책 《혼자 사는 것이 당연한 사회(一人で生きるがたり前になる社)》는 일본에서 ‘독신 연구의 1인자’로 불리는 아라카와 가즈히사와 뇌과학자 나카노 노부코가 대담한 내용을 소개한다. 앞으로 일본에선 “나 혼자 산다”는 사고방식이 당연하게 여겨질 것이라는 게 이 책의 주제다. 아라카와 가즈히사는 일본의 여러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사회 변화상에 대해 소개하고 있고, 나카노 노부코는 《샤덴프로이데》 《바람난 유전자》 등 한국에서도 화제가 된 책들의 저자다. 개성 강한 두 저자의 대화가 독자들을 무장해제시킨다.
이 책에선 “2040년에는 독신자가 일본 인구의 50%를 차지하고, 기혼자는 30%에 머문다”고 예측한다. 지금까지 알고 있던 모든 상식이 뒤집히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고 말한다. “독신남의 외식비는 한 가족분 외식비의 2배에 가깝다”며 욜로족(YOLO·현재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고 소비하는 태도)의 삶을 소개한다. “‘소속하는’ 커뮤니티에서 ‘접속하는’ 커뮤니티로 바뀌고 있다”며 온라인상 가볍고 부담 없는 만남을 선호한다고 지적한다. “미국에서도 독신사회화 압력이 강해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홍순철 ( 북칼럼니스트·BC에이전시 대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