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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했던 에디슨 자금조달… 결국 10만 개미만 통곡 본문
수상했던 에디슨 자금조달… 결국 10만 개미만 통곡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 불발이 거센 후폭풍을 일으키고 있다. 1조원대 자금이 필요한 대형 M&A(인수·합병) 과정에 에디슨모터스는 상장사인 에디슨EV(옛 쎄미시스코) 인수를 통해 자금 조달 창구로 활용하려 했다. 이에 대해 한국거래소는 불공정 거래가 없었는지 조사에 착수했다. 현재 거래 정지된 에디슨EV는 상장폐지 가능성도 제기되는데 에디슨모터스를 믿고 투자에 나선 10만 소액 주주의 피해가 우려된다. 투자 조합을 활용하는 등 기업 사냥꾼 방식의 인수·합병 시도에 대해 결국 대주주 등 특정인들의 배만 불린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6개 투자 조합, 쪼개기 지분 매입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은 작년 3월 쌍용차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이후 5월 30일 자신이 최대 주주인 에너지솔루션즈를 통해 상장사인 에디슨EV 지분 112만7535주(16.67%)를 확보했다. 그런데 당시 에너지솔루션즈만 에디슨EV의 지분을 산 게 아니었다. ‘디엠에이치’ ‘에스엘에이치’ ‘메리골드투자’ 등 6개 투자 조합도 314억원을 내고 지분 212만9957주를 샀다. 투자 조합은 2인 이상 출자로 만들어지는데 투자자의 신분을 감추거나 절세 등 목적으로 인수·합병 전문가들 사이에서 주로 사용되는 방식이다. 주식 소유주가 불분명해 기업 사냥이나 내부 정보를 이용한 거래에 악용되기도 한다.
에디슨EV 지분을 사는 데 6개 조합이 동원된 이유는 보호예수 규정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해석한다. 1인이 주식을 사 최대 주주가 되면 1년간 거래를 할 수 없게 된다. 또 지분 쪼개기를 통해 5% 이상 지분 보유 시 해야 하는 공시 의무도 피할 수 있다.
6개 투자 조합은 차익을 실현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디엠에이치의 경우 2021년 5월 30일 9.45%를 취득했다고 공시했으나 그해 7월 9일엔 지분율이 0.96%까지 줄었다. 에디슨EV 주가는 5월 7000원대에서 11월 8만2400원으로 10배 넘게 상승한 점을 감안하면 조합 투자자들이 그 사이에 주식을 매각하고 시세 차익을 얻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기업 투자 분야 전문인 홍정석 화우 변호사는 “경영권 방어 등을 고려했을 때 강 회장과 6개 투자 조합은 우군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영권 회장은 “투자 조합의 구성원들을 알지 못한다”고 했다. 이어 “조합원 일부는 에디슨EV가 발행한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매입했고 이는 보호예수되기 때문에 주식을 팔지 못하고 지금도 물려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CB와 BW의 주식 전환가액(7139원)은 현재 주가(1만1600원)보다 낮기 때문에 조합에 특혜를 준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쌍용차 자산으로 쌍용차 인수 시도
에디슨모터스가 애초 쌍용차 인수 자금 조달 능력이나 의지가 있었는지도 의문이다.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의 평택 공장 부지 등을 담보로 산업은행에 8000억원가량 대출을 요구했고 산업은행이 난색을 보이자 공장 부지에 아파트를 지어 운영 자금 등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지난 1월 “기업 인수·합병 과정에서 제일 안 좋은 차입매수(LBO)방식으로 가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자금 조달 능력이 없다는 걸 시인한 셈이지만 이후에도 에디슨모터스는 연간 전기차 15만대를 생산하는 회사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지난해 5월 28일부터 올해 3월 29일까지 외국인과 기관은 에디슨EV 주식을 350억원가량 순매도(매도액-매수액)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77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 불발에 따른 주가 폭락 피해를 개인 투자자들이 고스란히 떠안게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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