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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 DMC·GBC 설계변경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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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경
상암 DMC·GBC 설계변경…서울 100층 건립 '없던 일'
이유정 기자기자 구독
입력2024.02.23 17:42 수정2024.02.24 01:12 지면A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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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프리즘
몇 년 새 건축비 급등하며
수익성 맞추기 더 힘들어져
용산 초고층 추진도 난항
몇 년 새 건축비 급등하며
수익성 맞추기 더 힘들어져
용산 초고층 추진도 난항
23일 개발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20년째 빈터로 남아있는 마포구 ‘상암DMC 랜드마크 용지’ 매각에 착수했다. 오는 5월 28일까지 신청서 및 사업계획서를 받고 6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대상지인 상암동 1645·1646 일대는 수익성 문제로 5회 입찰에도 매각에 실패했다. 이번에 서울시가 제시한 공급 가격은 8365억원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이 강남구 삼성동에 짓는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도 당초 계획했던 105층이 아니라 55층으로 가닥이 잡혔다. 현대차 측이 지난 7일 서울시에 제출한 설계 변경안에 따르면 55층 높이 2개 동과 이보다 낮은 저층 4개 동으로 층고가 바뀐다. 2019년 지하 7층~지상 105층, 569m 높이로 건축허가를 받았지만 공사비 부담이 커지자 초고층 계획을 재검토하기로 한 것이다.
50층 이상 초고층 빌딩을 지으려면 공법과 자재를 달리 적용해야 하는 데다 화재 방지 등의 규제도 엄격해 시공사 부담이 크다. 일반 공사비의 두 배가량 들어갈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담과 금융규제 강화 움직임도 부담 요인이다. 금융당국은 PF 조달 때 시행사의 자기자본 요건을 최대 20%까지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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