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경기 남양주시 퇴계원역 일대에 있는 군 부지 24만2000㎡를 LH(한국토지주택공사)를 통해 개발하기로 했다. 작년 초 정부가 국유재산 개발계획을 내놓은 뒤 1년 반 동안 감감무소식이던 노른자위 땅의 개발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12일 국방부 및 남양주시에 따르면 국방부는 이달 기획재정부에 경춘선 퇴계원역 일대 군부지를 LH에 위탁해 개발하겠다고 신청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이 지역에 정보기술(IT) 기업을 위한 집적시설 및 공공주택(아파트 등)을 짓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이 지역은 퇴계원역 동쪽에서 왕숙천 사이에 있는 땅으로, 북쪽과 남쪽 두 개의 대지로 나뉘어 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퇴계원IC와 가까운 이 땅은 퇴계원 재정비촉진지구에 포함돼 있다. 남양주시 별내신도시와 구리시 갈매지구 등에 둘러싸여 있는 데다 최근 경기지역 부동산 가격이 상승세인 만큼 상품성은 충분하다는 게 부동산업계의 평가다.
12일 국방부 및 남양주시에 따르면 국방부는 이달 기획재정부에 경춘선 퇴계원역 일대 군부지를 LH에 위탁해 개발하겠다고 신청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이 지역에 정보기술(IT) 기업을 위한 집적시설 및 공공주택(아파트 등)을 짓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