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 프런티어
심태형 빌더스개발 회장
'양평역 한라비발디' 내달 공급
"개발지 교통여건 먼저 따져"
심태형 빌더스개발 회장
'양평역 한라비발디' 내달 공급
"개발지 교통여건 먼저 따져"
수요자에게 필요한 게 뭔지를 늘 고민한다는 심태형 빌더스개발 회장(63·사진)은 한라와 공동 시행하는 ‘양평역 한라비발디’를 이렇게 소개했다. 이 아파트는 2개 단지, 1602가구(전용면적 59~90㎡) 규모다. 이 단지 101동과 201동에는 20층에 남한강 조망이 가능한 전망카페와 게스트하우스가 들어선다.
심 회장은 2017년 시행한 ‘스카이베이 경포 호텔’(538객실)에서 커뮤니티 차별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를 연상시키는 이 호텔은 최상층에 인피니티풀(바다 하늘 등과 이어진 것처럼 설계한 수영장)이 조성돼 있다. 심 회장은 “양평은 남한강과 주변 숲이 잘 어우러진 천혜의 고장”이라며 “입주민들이 아파트 단지 최고층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전망카페 등으로 특화했다”고 말했다.
직접 거주할 수요자의 삶의 질 향상에도 신경 쓴다. 단지에 주민 건강을 위한 ‘100m 트랙’과 삼림욕을 위한 1000㎡에 전나무를 식재한 ‘숨쉬는 숲’도 조성할 계획이다.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삼성 홈오토메이션 설비를 경기도 내 비규제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도입한다.
심 회장은 상반기 중 경기 이천에도 736가구(전용 84㎡)를 공급할 예정이다. 하반기께 충북 오창에서 오피스텔 400여 실도 내놓는다. 내년에는 강원 강릉시 사천해수욕장 인근에서 1600가구의 대단지를 선보일 계획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