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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우 코리아 금형

평범한삶 2021. 5. 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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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도 긴급 수송하는 '삼우코리아 금형'

출처 : 한경

 

 

車 헤드라이트·공조 시스템
매출 80% 글로벌 시장서 올려
조윤장 사장 "기술력 세계 1등"

업계 유일 'AAA등급' 인증
"전기차 금형 시장 초호황 온다"

조윤장 삼우코리아 사장이 충남 당진 공장 전시장에서 금형 사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기아에서 벤츠 BMW 도요타 혼다 GM에 테슬라까지….’
국내 대표 금형업체 삼우코리아의 기술로 제작되지 않은 자동차는 세상에 없다고 표현하는 것이 정확하다. 모든 제품과 부품을 대량 생산하기 위해선 고도로 정밀하게 설계된 금속 거푸집이 필요한데 이를 금형이라고 한다. 삼우코리아는 32년간 금형 한 우물을 파 국내 선두권에 올랐고, 미국 일본 독일 캐나다 멕시코 등에 이어 남아프리카공화국까지 지구촌 곳곳에 금형을 수출하고 있다. 현대차·기아 관련 매출 의존도가 높은 다른 금형업체와 달리 매출의 80%를 글로벌 자동차·가전업체에서 뽑아내고 있다.

車 헤드램프·공조 금형 ‘세계 톱’

삼우코리아는 자동차 헤드라이트와 공조시스템 금형에서 세계 톱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테슬라는 2019년 모델3를 개발할 당시 삼우코리아의 품질과 빠른 납기 능력을 뒤늦게 알고 자동차 헤드라이트용 금형 개발을 긴급하게 요청했다. 테슬라는 삼우코리아가 개발을 마치자마자 화물기를 여러 차례 띄워 금형을 가져갔다. 하나의 무게가 12t에 이르는 집채만 한 금형을 선박이 아니라 비행기로 긴급 수송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다.
자동차 헤드라이트와 공조시스템 금형은 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단위의 오차도 허용되지 않는 고도의 정밀성이 필요하다. 조윤장 삼우코리아 사장은 “다양한 디자인 수요에 맞춰 빛의 산란 각도가 정밀하게 가공돼야 하는 램프와 공기역학적 설계가 핵심인 공조시스템은 금형 만들기가 가장 까다로운 제품”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분야에선 국내 1위를 넘어 독일 일본 미국 등의 어느 금형업체도 따라올 수 없는 세계 최고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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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는 세계 2위 차량용 공조시스템 회사인 한온시스템의 글로벌 생산기지에 금형을 공급하는 최대 협력사이며, 독일과 일본 글로벌 부품사의 차세대 공조시스템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경쟁력은 남다른 기술력에 있다. 충남 당진 본사 공장은 수만 개의 금형 부품에 대한 이력이 전산화돼 실시간 추적·관리된다. 고온의 플라스틱이 사출 후 식을 때 발생하는 휨 현상을 막는 ‘역설계’ 기술과 금형의 냉각효율을 극대화한 ‘확산접합’ 기술은 이 회사의 자랑거리다.
기술자에겐 파격적인 진급과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이 회사는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반도체, 광학 등 첨단 제조업체가 받는 기술평가 ‘AAA등급’을 금형업체로는 유일하게 받았다. 현대자동차로부터 협력사 최고 등급(S등급) 인증을 10년 이상 받은 유일한 금형회사이기도 하다.

“중국의 가격, 독일의 품질 뛰어넘겠다”

이 회사는 현대차·기아의 전기차용 공조시스템 개발 태스크포스(TF)에 참여하고 있으며 최근 수소차용 부품 금형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삼우코리아가 경쟁력을 가진 공조시스템 부품은 전기차 시대로 접어들면서 수요가 커지고 있는 분야다. 전문가들은 전기차용 공조시스템 부품 수요는 내연기관 차량 대비 두 배로 늘어나며 부품의 부가가치도 최대 다섯 배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 사장은 “2021년 이후 자동차 금형은 최대 호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자동차 금형뿐만 아니라 매출의 10%를 차지하는 가전과 반도체 분야 금형에서도 강점을 지니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에만 의존하지 않고 일본 스웨덴 등 글로벌 가전회사에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용 금형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400억원을 기록한 삼우코리아는 2025년엔 두 배 수준인 매출 8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 사장은 “중국의 가격 경쟁력과 독일의 품질을 동시에 뛰어넘겠다”고 말했다. 그는 “첨단산업이 발달한 미국 유럽 등 선진국도 자국의 제조업 경쟁력을 위해 금형산업을 보호하고 집중 육성하고 있다”며 “정부의 관심이 필요한 분야”라고 강조했다.
안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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