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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산업개발 법정관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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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경
대우산업개발 법정관리…건설업계 '줄도산 공포'
민경진 기자기자 구독
입력2023.09.08 18:16 수정2023.09.09 01:46 지면A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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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능력 75위社 자금난에 휘청 / 종합건설사 폐업 12년 만에 '최다' / 문 닫은 하도급업체 1년새 22%↑
시공능력 75위인 중견 건설사 대우산업개발이 회생절차를 밟는다. 공사비 인상 및 미분양 적체 등으로 건설업계 자금난이 지속되면 법정관리에 들어가는 업체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서울회생법원 제2부는 지난 7일 대우산업개발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회생계획안은 내년 1월 16일까지 받을 예정이다. 대우산업개발 측 대리인은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맡았다.
대우산업개발은 2011년 대우자동차판매의 건설 부문이 인적분할해 설립된 종합건설회사다.
서울회생법원 제2부는 지난 7일 대우산업개발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회생계획안은 내년 1월 16일까지 받을 예정이다. 대우산업개발 측 대리인은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맡았다.
아파트 브랜드 ‘이안’과 상위 브랜드인 ‘엑소디움’을 사용하고 있다.
올해 국토교통부 건설사시공능력평가에서 작년과 동일한 75위에 올랐으나 경영평가액(실질자본금에 경영평점을 곱한 금액)은 지난해 633억원에서 올해 281억원으로 55.6% 줄었다.
회생 개시 결정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대우산업개발 자산은 2930억원, 부채는 2308억원이다.
자산 구성 항목 중 약 1000억원은 공사매출채권과 장단기 대여금채권 등으로 상당수 부실화됐거나 회수가 불가능해 사실상 자본잠식 상태다.
시공하자 등에 따른 우발채무 추정액 630억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차입금에 대한 지급보증금 약 4300억원이 현실화하면 채무액이 크게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오너 리스크’도 대우산업개발 경영 정상화의 악재로 꼽힌다. 이상영 대우산업개발 회장과 한재준 전 대표는 1400억원 상당의 분식회계와 횡령·배임 등 혐의로 지난달 말부터 구속수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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