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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에 관한 인간의 이기심 본문
개에 관한 인간의 이기심
어렸 을때 나는 개를 참 좋아했었다.
한데 나의 어린시절 개들과의 추억은 그리 좋지 않다.
쥐약먹은 쥐를 먹고 죽어버린 개, 덩치가 너무 커서 집마당 줄을 끊고 동네로 뛰쳐 나가 가출한 개 등등…
그 후 성인이 된 언제부터 나는 개를 그다지 좋아 하지 않는다.
언제부터인가 사람들은 애완이라 말대신 반려라는 명칭을 붙여 견과 묘등을 부르고 있다.
네이버에서 반려견의 의미를 쳐보면 “사람과 더불어 사는 동물이라는 반려에 개를 뜻하는 견 자를 써서 반려견이라고 한다” 라고 명기 되어 있다..
나는 반려묘, 반려조는 동의 할 수 있지만 많은 견주들이 개에 대해 반려견이라는 명칭을 지칭하는것에 대해 나는 인간이 개에 관한 이기심을 묻고 싶다.
사람들은 고양이나 새 물고기등의 동물들은 별도의 훈련이나 교육 없이 말 그대로 인간과 더불어 사는 반려라는 의미에 충실하게 서로 살고 있다고 본다.
하지만 개는 다른 여타의 동물과 틀리다.
그 이유는
사람들이 개를 키우는 목적에는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그 바탕에는 주인에 대한 복종을 빼 놓을 수 없다. (물론 전체가 해당 한다는 뜻은 아니다)
사람들은 개를 훈련시키고 말을 잘 들어야 하는 존재. 즉 인간은 개 위의 존재로 늘 있어야 한다는 늘 전제가 붙는다.
이에 대한 반증으로 반려견 훈련사는 많지만 반려묘 반려조 반려어 훈련사는 많이 없다..
요사이 방영하는 개를 문제를 바로 잡아 주기 위한 많은 TV 프로그램 (아픈 것을 치유한다거나 건강에 해를 주는 잘못된 습관을 잡아주려는 내용은 제외)을 보면 결국 주인 즉 사람의 말을 잘 듣는 충실한 견으로서의 완성을 큰 목적으로 둔다.
개를 아무리 사랑해도 개가 주인의 말을 듣지 않거나 주인을 물거나 주인에게 복종 하지 않는 개를 거둘 수 있는 견주는 과연 얼마나 될까?
참고로 나도 개를 다시 키우게 된다면 내말을 듣지 않는 개는 키우지 못 할 것이고 그렇다고 다른이들과 마찬가지로 개를 길들일 자신도 없기에 나는 개를 키우지 않을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새를 키우거나 고양이를 키우거나 물고기를 키우는 사람들 중에 과연 그들을 훈련시키고 복종시키려 하는 주인은 얼마나 될까?
말 그대로 위의 동물은 길들임 복종 없이도 사람과 충분한 거리를 공유하며 살수 있다고 본다.
그래서 요즘은 고양이나 새 물고기에 대해 더욱 관심이 가는 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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