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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스윙 팔보다 골반 회전이 훨씬 중요

평범한삶 2020. 7. 2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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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매일경제

 

 

237)김지영의 ‘골반 장타’ “”
기사입력 2019.11.18 09:41:36 | 최종수정 2019.11.18 14:14:47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김지영은 장타와 정타를 겸비한 톱골퍼입니다. 김지영은 어떻게 정교한 장타를 칠까요.

김지영표 장타의 핵심 포인트는 ‘골반’입니다. 많은 주말골퍼를 보면 볼을 세게 치려고 팔에 너무 집중해 하체 밸런스가 무너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팔에 잔뜩 힘을 주니 하체가 힘을 쓸 수 없기 때문입니다.

‘골반’에 가장 신경을 쓴다고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김지영은 “아무래도 클럽 움직임에 영향을 가장 많이 주는 것이 팔의 움직임이고 상체 동작이기 때문에 팔에 집중해 스윙하면 방향이 무너진다”고 강조합니다.

흔히 ‘팔로만 친다’는 얘기 많이 들어보셨죠? 하체 힘을 이용하지 못하고 팔의 힘으로만 친다는 지적이죠. 이래서는 충분한 거리를 내기가 어렵습니다.

김지영은 어떻게 드라이버샷을 하는지 자세하게 한번 들어볼까요. 김지영은 먼저 백스윙 톱 자세에서 다운스윙을 시작할 때부터 생각을 바꿔야 한다고 합니다. “다운스윙을 시작할 때 ‘볼을 때려야지’라는 생각이 앞서 팔을 내릴 생각을 하면 절대 안 된다. 백스윙 톱에서 다운스윙 준비가 됐다면 가장 먼저 ‘골반’을 움직여준다고 생각하고 쳐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때 절대 하지 말아야 할 동작이 있습니다. 골반을 목표 방향으로 밀어주는 동작이죠. 이렇게 하면 스윙 밸런스가 흐트러져 정타를 때리기 힘들어집니다.

골반을 어떻게 움직여야 할까요. ‘제자리에서 골반을 (오른손잡이일 경우) 왼쪽 방향으로 회전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렇게 하면 상체와 클럽이 자연스럽게 따라 돌고 힘의 손실 없이 멀리 칠 수 있다고 합니다.

끝이 아닙니다. 한 가지 더 있습니다. 지면 반발력이라고 하는 스프링 효과죠. “저는 임팩트 즈음에는 왼 무릎을 펴주는 동작을 합니다. 그러면 마치 스프링이 움츠렸다 펴지는 것처럼 추가적인 힘이 생기거든요. 많은 연습이 동반되지 않으면 미스샷 위험이 큰 동작이기도 하지만요.”

몇 가지 연습법이 더 있습니다. ‘스텝 스윙’ 방법이죠. 이렇게 하면 몸의 밸런스를 잡으면서 체중 이동을 제대로 하는 방법이 몸에 익습니다.

김지영은 “연습을 할 때 먼저 양발을 모으고 어드레스를 선 뒤 백스윙을 할 때에는 오른발을 뒤로 빼고 다시 다운스윙을 하기 전 왼발을 내딛고 골반을 회전시키면 ‘벽’이 잘 만들어져 볼을 힘 있게 칠 수 있다. 축을 제대로 만들기 위해서는 왼발에 체중을 잘 실어야 하는데 백스윙할 때 왼발 뒤꿈치를 들었다가 다운스윙 때 디디면서 치는 연습도 장타 훈련에 효과적이다”라면서 꼭 연습을 해보라고 권합니다.

자, 다시 한 번 정리하죠. 김지영의 장타 비법은 팔이 아니라 ‘골반 회전’을 중심으로, 또 왼발에 체중을 제대로 실어주는 것입니다. 뭔가 세게 치는 느낌이 들지 않아도 골반 회전을 중심으로 스윙을 하면 스윙 스피드가 빨라지고 클럽 헤드 궤도가 일정해지며 방향성도 좋아집니다. 백스윙 톱에서 ‘골반 회전’ 꼭 해보세요.

[조효성 매일경제 기자 hscho@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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