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뒷꿈치 들기 허리와 골프

디스크 환자와 골프… 골반 고정시킨 현대 스윙은 허리에 부담

몸통 전체 회전시키는 옛날 스윙이 도움 골프의 계절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많은 스포츠가 위축됐지만, 골프장만은 여전히 예약이 어렵다고 합니다. 해외로 골프 여행을 못 가는 것도 영향이 있고, 골프가 야외에서 아는 사람들과 소규모로 할 수 있는 운동이다 보니 인기라고 하네요. 골프를 치면서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너무 좋아하는 운동인데 허리가 아프니 참 괴롭죠. 골프 스윙은 허리 디스크를 꼬는 동작이기 때문에 허리 디스크에는 안 좋은 운동입니다. 게다가 한 방향으로만 계속 가속도를 주면서 돌리니 디스크에 탈이 날 가능성이 큽니다. 골프의 재미와 운동 효과를 생각해서 포기할 수 없다면, 스윙 자세를 교정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골프는 1900년도 스코틀랜드에서 시작했습니다. 그때의 스윙은 현재의 스윙과 달랐다고 합니다. 현대의 스윙은 두 발을 고정하고 몸통을 뒤로 꼽니다. 백스윙을 크게 하기 위해 몸통을 최대한 뒤로 돌린 상태에서 골반을 먼저 앞으로 돌리면서 팔이 내려옵니다. 허리에 회전이 많아지면서 가속도가 붙죠. 비거리와 파워를 위해 스윙법이 발달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반면 과거의 스윙은 파워는 조금 떨어져도 허리에 친화적이었습니다.    백스윙 시 왼쪽 발바닥을 살짝 듭니다. 백스윙하면서 골반도 몸통, 어깨와 같이 우측으로 돌렸습니다   몸통 전체가 회전함으로써 상대적으로 허리의 틀어짐이 줄어들죠. 백스윙 톱에서 팔을 내리면서 몸통, 고관절을 같이 돌립니다. 폴로 스루는 허리를 일자로 편 상태로 마무리합니다. 현대의 폴로 스루는 몸통을 최대한 돌리고 허리를 돌립니다. ‘역 C자’ 모양의 마무리 자세는 허리 통증을 유발합니다. 현대 스윙은 왼발 뒤꿈치를 항상 땅에 대고 있어서 허리에 부담을 줍니다.   골프를 치면서 허리가 아프다면, 옛날 스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허리 디스크 환자는 골프를 너무 잘 치려고 하지 말고 친구들과 어울리는 운동으로 골프를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