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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삶 2020. 11. 2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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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주조 차익

 

천자 칼럼] 비트코인과 시뇨리지

입력2020.11.19 18:11 수정2020.11.20 00:19 지면A39
[천자 칼럼] 비트코인과 시뇨리지

고대 금속화폐는 수시로 무게와 순도가 조작될 위험에 처했다. 화폐 발행자들은 이를 악용했다. BC 6세기 아테네의 지도자였던 솔론은 화폐 발행 시 이익을 챙기는 ‘주조차익(시뇨리지)’을 처음으로 관례화했다. 당시 은(銀) 1달란트는 6000드라크마의 가치를 지녔지만, 솔론은 같은 무게의 은으로 6300드라크마어치 은화를 주조해 5%를 챙긴 것이다.

로마 황제들은 은화의 은 함유량을 줄이는 방법으로 각종 토목공사와 사치를 위한 재원을 마련했다. 로마 은화는 68년 은 함량이 90%이던 것이 211년에는 50%로 뚝 떨어졌다. 갈리에누스 황제 말기인 268년에는 은 함량이 고작 4%까지 곤두박질쳤다.

중세 이후에는 화폐 무게를 줄여 발행권자가 이익을 취하는 사례가 많았다. 원래 영국은 1파운드 무게의 은으로 120펜스의 주화를 만들었지만 15세기엔 같은 중량으로 두 배인 240펜스를 주조했다. 화폐를 쪼개고 잘라 사용하는 관습도 광범위하게 퍼져 ‘페소’ ‘펜스’ 등 ‘조각(piece)’에서 유래한 화폐단위들이 등장했다. 중국 원나라는 제조원가가 적게 들면서 공급을 맘껏 늘릴 수 있는 지폐인 ‘원보초(元寶)’를 남발했다.

 

 

한경 경제용어사전

주조차익

[ Seigniorage음성듣기 ]

중앙은행이 화폐를 발행함으로써 얻는 이익을 말한다. 즉 돈에 인쇄된 금액에서 돈을 만들어낸 비용을 뺀 주조차익을 말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주조차익 [Seigniorage] (한경 경제용어사전)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한 달 새 50% 가까이 뛰며 어제 2년10개월 만에 2000만원을 넘어섰다. 비트코인 재부상에는 달러화 약세가 한몫했다. 코로나19로 미국이 엄청난 돈을 풀었고, 조 바이든 정권 등장으로 달러화 약세 전망이 강해져서다. 비트코인 위상이 더 높아진다면 주조차익의 종말도 빨라지지 않을까 궁금해진다.

김동욱 논설위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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