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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당동 일대 재개발, 시공사 선정 착수…사업 박차 가한다

평범한삶 2022. 11. 2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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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경제 22.11.24

서울 신당동 일대 재개발, 시공사 선정 착수…사업 박차 가한다

 

 
 
 
서울 중구 신당9구역 조감도.(출처 : 신당9구역 재개발 조합)

[대한경제=최중현 기자] 서울 중구 신당동 일대 정비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신당8구역과 신당9구역 재개발 사업이 시공사 선정에 착수하면서 사업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동력을 잃었던 신당10구역은 신속통합기획으로 다시 정비사업에 시동을 걸 전망이다.

21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신당제9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은 공고를 내고 시공사 입찰 절차를 진행한다.

신당9구역 재개발 조합은 오는 28일 현장설명회를 시작으로, 내년 1월 13일 입찰을 마감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서울시 중구 신당동 432-1008번지 일원 구역면적 1만8651㎡을 대상으로 한다. 이곳에는 지하 5층~ 지상 7층, 공동주택 7개동, 315가구 등이 조성될 전망이다. 공사비는 약 1210억원이다.

신당9구역은 2005년 1월 추진위원회를 승인받아 사업을 추진해왔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와 토지 등 소유자 간의 갈등 등으로 그동안 속도를 내지 못했다. 그러나 서울시가 2019년 도시계획위원회를 통해 정비계획 변경안을 통과시키면서 추진동력을 얻게 됐다.

인근에 있는 신당8구역도 최근 시공사 선정 절차를 진행하면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당 8구역은 서울 지하철 5·6호선 청구역과 붙어 있는 역세권 단지로, 예정 공사비만 3753억원에 달한다. 신당8구역 재개발 조합이 지난 15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두 번째 현장설명회을 개최한 결과 포스코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참석했다. 입찰은 내년 1월 2일 마감된다.

이 사업은 중구 신당4동 321번지 일대에 지하 4층∼지상 28층 아파트 16개동 1215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립하는 것이다.

정비구역 해제로 동력을 잃었던 신당10구역 재개발 사업도 재점화됐다. 2006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주민 간의 갈등으로 2015년 정비구역에서 해제되는 등 사업에 난항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8월 오세훈 서울시장의 역전 사업인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탄력이 붙었다. 신당 10구역은 지하철 2·6호선 신당역, 5호선 청구역, 2·4·5호선 동대문역사공원역 등이 인근에 있는 ‘트리플 역세권’으로 서울시 내 정비사업지 중 ‘알짜’로 꼽힌다. 이곳은 최고 35층 높이의 1400가구 매머드급 복합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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