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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동 부지, 100년 만에 열린다…녹지광장으로 개방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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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서울시
송현동 부지, 100년 만에 열린다…녹지광장으로 개방
내 손안에 서울
서울시는 송현동 부지를 ‘쉼과 문화가 있는 열린송현녹지광장’으로 단장하고, 7일 임시개방한다
서울도심에서 탁 트인 녹지를 보기가 쉽지 않죠. 서울시는 서울광장 면적의 3배에 달하는 송현동 부지를 ‘녹지광장’으로 단장하고, 7일 개방합니다. 이번 개방은 100년 만에 이뤄진 것이라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개장일인 7일 저녁에는 ‘가을달빛송현’ 음악회도 열립니다. 깊어가는 가을, ‘쉼과 문화가 있는 열린송현녹지광장’으로 놀러오세요.
한 세기 넘게 높은 담장에 둘러싸여 들여다볼 수조차 없었던 종로구 ‘송현동 부지’가 시민 품으로 돌아온다.
서울시는 송현동 부지(37,117㎡)를 ‘쉼과 문화가 있는 열린송현녹지광장’으로 단장하고, 7일 오후 5시 30분부터 시민에게 임시개방한다고 밝혔다.
송현동 부지는 일제강점기 식산은행 사택, 해방 후 미군숙소, 미대사관 숙소 등으로 활용돼 왔다. 1997년 우리 정부에 반환돼 비로소 다시 돌아왔지만, 이후 쓰임 없이 폐허로 방치됐다. 지난 7월 초 부지 소유권이 대한항공에서 한국도시주택공사로 변경됐으며 조만간 서울시로 넘어올 예정이다.
서울시는 송현동 부지(37,117㎡)를 ‘쉼과 문화가 있는 열린송현녹지광장’으로 단장하고, 7일 오후 5시 30분부터 시민에게 임시개방한다고 밝혔다.
송현동 부지는 일제강점기 식산은행 사택, 해방 후 미군숙소, 미대사관 숙소 등으로 활용돼 왔다. 1997년 우리 정부에 반환돼 비로소 다시 돌아왔지만, 이후 쓰임 없이 폐허로 방치됐다. 지난 7월 초 부지 소유권이 대한항공에서 한국도시주택공사로 변경됐으며 조만간 서울시로 넘어올 예정이다.
부지 전체를 둘러싸고 있던 4m 벽이 1.2m로 낮아져 녹지광장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돌담 낮추고, 야생화 어우러진 녹지로 조성
먼저, 부지 전체를 둘러싸고 있던 벽이 4m→1.2m로 낮아졌다. 이로 인해 율곡로, 감고당길, 종친부길에서 드넓은 녹지광장을 한 눈에 담을 수 있게 됐다. 돌담장 안으로 들어가면 광장 중앙에 서울광장 잔디(6,449㎡)보다 넓은 1만㎡의 중앙잔디광장이 펼쳐진다. 중앙잔디광장 주변으로는 코스모스, 백일홍 같은 야생화 군락지가 조성돼 마치 한적한 교외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경복궁과 북촌은 송현동 부지가 열리면서 광장 내부로 난 지름길(보행로)로 연결된다. 광장을 가로지르는 보행로를 따라 걷다보면 청와대와 광화문광장, 인사동, 북촌 골목길로 자연스레 이어지게 된다.
시는 임시개방인 만큼 인위적인 시설을 설치하기보다는 넓은 녹지광장에 최소한의 시설물만 배치해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경복궁과 북촌은 송현동 부지가 열리면서 광장 내부로 난 지름길(보행로)로 연결된다. 광장을 가로지르는 보행로를 따라 걷다보면 청와대와 광화문광장, 인사동, 북촌 골목길로 자연스레 이어지게 된다.
시는 임시개방인 만큼 인위적인 시설을 설치하기보다는 넓은 녹지광장에 최소한의 시설물만 배치해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중앙잔디광장 주변으로는 코스모스, 백일홍 같은 야생화 군락지가 조성돼 있다.
기념행사 ‘가을달빛송현’ …음악회, 달 조명 등
서울시는 송현동 열린녹지광장의 임시개방을 기념하기 위해 7일 오후 5시 30분부터 개장식과 음악회를 겸한 ‘가을달빛송현’ 행사를 개최한다.
음악회는 퓨전 국악팀 ‘라온아트’의 공연을 시작으로 ‘유리상자’의 이세준, 임지안, 몽니, 안녕바다 등이 무대에 올라 가을밤의 정취를 한껏 더해줄 예정이다. 무대 앞에는 50여 개의 빈백(bean bag)을 배치해 시민들이 편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돕는다.
중앙잔디광장 한켠에는 지름 5m 크기의 달 조명을 중심으로 수십 개 작은 달이 방사형으로 펼쳐진다.
또 송현동 부지에 건립 예정인 ‘(가칭)이건희 기증관’에 전시될 문화예술작품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영상 전광판’, 송현동의 역사와 의미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역사의 벽(히스토리 월, History Wall)’ 등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된다.
음악회는 퓨전 국악팀 ‘라온아트’의 공연을 시작으로 ‘유리상자’의 이세준, 임지안, 몽니, 안녕바다 등이 무대에 올라 가을밤의 정취를 한껏 더해줄 예정이다. 무대 앞에는 50여 개의 빈백(bean bag)을 배치해 시민들이 편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돕는다.
중앙잔디광장 한켠에는 지름 5m 크기의 달 조명을 중심으로 수십 개 작은 달이 방사형으로 펼쳐진다.
또 송현동 부지에 건립 예정인 ‘(가칭)이건희 기증관’에 전시될 문화예술작품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영상 전광판’, 송현동의 역사와 의미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역사의 벽(히스토리 월, History Wall)’ 등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된다.
2년간 임시개방, 이후엔 '송현문화공원'으로 조성
서울시는 다시 돌아온 송현동 부지를 임시개방기간인 2년동안 시민참여형 문화예술공간으로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내년 5월~10월 ‘서울건축비엔날레’ 개최를 앞두고 있으며, 세계적 아트페어 키아프·프리즈를 내년 이곳 송현동에서 개최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해나간다.
2025년부터는 송현동 부지를 ‘(가칭)이건희 기증관’을 품은 ‘(가칭)송현문화공원’으로 조성하는 작업을 시작한다.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하나의 공원으로 조성된다. 내년 상반기 국제현상공모를 통해 통합 공간계획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2025년 1월 착공해서 2027년 ‘(가칭)이건희 기증관’과 공원을 동시에 개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5년부터는 송현동 부지를 ‘(가칭)이건희 기증관’을 품은 ‘(가칭)송현문화공원’으로 조성하는 작업을 시작한다.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하나의 공원으로 조성된다. 내년 상반기 국제현상공모를 통해 통합 공간계획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2025년 1월 착공해서 2027년 ‘(가칭)이건희 기증관’과 공원을 동시에 개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문의 : 공공개발기획담당관 02-2133-8348, 중부공원여가센터 02-3783-5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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